JPYC 업비트 상장 37.6원 급등 이유|8.8원짜리가 4배 오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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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C 업비트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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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JPYC가 업비트 상장 직후 37.6원까지 급등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JPYC는 원래 1개가 1엔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에요. 당시 1엔이 약 8.8원 수준이었으니 업비트에서는 한때 정상 가치의 약 4.2배에 거래된 셈입니다.

하지만 JPYC 자체의 가치가 네 배 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상장 초기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왜곡됐다가 물량이 들어오면서 다시 8~9원대로 돌아왔어요.

JPYC란 무엇일까?

JPYC는 일본 엔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기본적으로 1 JPYC가 1엔에 가까운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일반적인 가상자산처럼 가격 상승 자체를 목적으로 만든 자산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JPYC의 공식 자료에서도 시장가격이 1엔보다 높아지면 공급 등을 통해 다시 1엔에 가까워지는 구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1달러에 맞춰 움직이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엔화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그런데 왜 37.6원까지 올랐을까?

JPYC는 9월 17일 오후 6시 업비트에서 12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약 한 시간 뒤 37.6원까지 급등했어요.

가장 큰 원인은 상장 초기 공급 부족이었습니다.

업비트는 처음 JPYC 입금을 이더리움 네트워크 중심으로 지원했는데, 당시 전체 JPYC 중 이더리움 기반 물량 비중은 약 6.9%에 불과했습니다.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은 적은데 새로 상장된 코인을 사려는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뛰어버린 것이죠.

마트에 1천원짜리 생수가 몇 병밖에 남지 않았는데 수백 명이 동시에 사려고 가격 경쟁을 벌인 것과 비슷합니다.

가격은 왜 다시 8원대로 떨어졌을까?

가격 차이가 커지자 상황이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업비트는 상장 이후 카이아와 폴리곤 네트워크를 통한 JPYC 입금을 추가 지원했습니다. 외부에 있던 JPYC가 업비트로 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난 거예요.

JPYC 전체 유통량 역시 상장 전날 약 18억9600만개에서 약 42억5800만개로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하루 사이 약 2.25배로 늘어난 규모입니다.

공급이 늘어나자 업비트 안에서 발생했던 가격 차이도 빠르게 사라졌고 JPYC는 다시 1엔에 가까운 8~9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이게 바로 ‘상장빔’일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거래소에 처음 상장된 직후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현상을 흔히 ‘상장빔’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JPYC 사례는 일반적인 신규 코인의 가격 상승과 조금 달라요. JPYC에는 1개당 1엔이라는 기준 가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37.6원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JPYC의 실제 가치가 네 배 높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업비트 내부 가격이 기준 가치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 6시간30분 만에 가격은 다시 9원대로 내려왔어요.

스테이블코인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이름 때문에 가격이 항상 고정돼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거래소 가격은 매수와 매도 주문에 따라 움직입니다.

특히 신규 상장 직후처럼 거래 가능한 물량이 부족하면 기준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도 있어요. 반대로 시장 상황이나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에 문제가 생기면 기준 가격보다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JPYC뿐 아니라 최근 국내 거래소에서는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C 등에서도 신규 상장 과정에서 일시적인 가격 왜곡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JPYC 급등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이번 일을 단순히 “37.6원까지 올랐던 코인”으로 보는 것보다는 가격과 실제 기준 가치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JPYC의 경우 당시 1엔 가치가 약 8.8원이었기 때문에 30원대 가격은 기준 가치와 매우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공급이 정상화되면 다시 1엔 부근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구조였던 셈이에요.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사실만 보기보다 무엇에 연동되는지, 현재 환율은 얼마인지, 거래소 유통 물량은 충분한지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FAQ

JPYC는 어떤 코인인가요?

JPYC는 일본 엔화에 연동돼 1 JPYC가 1엔에 가까운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JPYC는 왜 37.6원까지 올랐나요?

업비트 상장 초기 거래 가능한 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후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다시 8~9원대로 안정됐습니다.

JPYC 가치가 실제로 4배 오른 건가요?

아니에요. JPYC의 기준 가치는 여전히 1엔입니다. 당시 업비트 내부의 수급 불균형으로 시장가격이 일시적으로 크게 높아진 사례에 가깝습니다.

스테이블코인도 가격이 급등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거래소 내 유통량이 부족하거나 매수세가 집중되면 기준 가치와 실제 거래가격 사이에 일시적인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JPYC 37.6원 급등이 보여준 것

JPYC는 업비트 상장 직후 37.6원까지 치솟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1엔 가치에 가까운 8~9원대로 돌아왔습니다.

핵심은 JPYC의 가치가 네 배 상승한 것이 아니라 신규 상장 초기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왜곡됐다는 점이에요.

이번 사례는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해서 거래소에서 항상 기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새로 상장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볼 때는 가격 상승률보다 연동되는 법정화폐의 실제 가치와 거래소 가격 차이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