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보고 여행도 즐기는 1석 2조 기회
2026년 FIFA 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로 확정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미국 주요 도시들이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서 완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겼죠. 저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경기 관람과 함께한 여행은 정말 특별한 추억으로 남더라고요.
이번 월드컵 관람 여행은 뉴욕의 화려한 도시 풍경부터 LA의 햇살 가득한 해변, 마이애미의 열정적인 분위기, 시애틀의 자연 경관까지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성공적인 월드컵 관람 여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별 여행 코스부터 비자, 예산까지 모든 걸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2026 월드컵 개최 도시와 경기장 정보
2026 월드컵은 총 1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데요. 미국 내 주요 개최 도시로는 뉴욕/뉴저지,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애틀, 댈러스, 애틀랜타, 휴스턴, 보스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가 선정되었어요. 캐나다는 토론토와 밴쿠버, 멕시코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개막전과 결승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뉴욕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이나 LA의 소파이 스타디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요. 각 경기장은 최신 시설을 갖춘 월드클래스 경기장들이라 관람 환경이 정말 훌륭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3개 도시를 묶어서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경기 일정에 맞춰 동부 라인이나 서부 라인으로 동선을 짜면 효율적이거든요.
뉴욕·뉴저지 완벽 여행 코스
뉴욕에서 월드컵 경기를 본다면 메트라이프 스타디움(뉴저지 소재)이 메인 경기장이에요. 맨해튼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타임스퀘어나 센트럴파크에서 가벼운 아침 산책을 즐긴 후 오후 경기를 관람하는 일정이 이상적이에요.
경기가 없는 날에는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 브릿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브로드웨이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첼시 마켓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고, 하이라인 파크를 걷는 코스를 정말 좋아했어요. 축구 팬이라면 레드불 아레나 근처의 스포츠바에서 현지 축구팬들과 어울리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숙소는 맨해튼 미드타운이나 타임스퀘어 인근을 추천해요. 교통이 편리하고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뛰어나거든요. 경기 당일에는 대중교통이 혼잡하니 최소 2시간 전에는 출발하는 게 안전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완벽 여행 코스
LA는 소파이 스타디움이 메인 경기장이에요. 2020년 완공된 최신 경기장으로 시설이 정말 훌륭합니다. 할리우드, 산타모니카 해변, 베니스 비치, 그리피스 천문대 등 볼거리가 가득해서 최소 4-5일은 머물러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경기 전날에는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석양을 감상하고, 경기 당일 아침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를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해요. 경기 후에는 LA 다저스 경기장 근처의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타코를 즐기는 것도 좋아요. LA는 차가 필수라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우버를 적극 활용하세요.
축구 팬이라면 LA 갤럭시의 홈구장인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도 방문해볼 만해요. 경기가 있는 날이면 현지 축구 문화를 체험할 수 있거든요. 숙소는 산타모니카나 할리우드 지역이 관광과 경기장 접근성 측면에서 최적이에요.
마이애미 완벽 여행 코스
마이애미는 하드록 스타디움이 경기장이에요. 따뜻한 날씨와 라틴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죠. 사우스 비치, 아르데코 지구, 리틀 하바나, 윈우드 벽화마을 등이 주요 관광 스팟입니다.
경기 당일 오전에는 사우스 비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오후 경기를 관람한 후 저녁에는 리틀 하바나에서 쿠바 음식과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일정을 추천해요. 마이애미는 축구 문화가 발달한 도시라 인터 마이애미 경기를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특히 메시가 뛰고 있어서 더욱 인기가 높죠.
숙소는 사우스 비치나 다운타운 마이애미를 추천해요. 해변 접근성이 좋고 밤 문화도 활발해서 월드컵의 열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는 야외 스포츠바가 많으니 경기 없는 날에도 축구를 즐길 수 있어요.
시애틀 완벽 여행 코스
시애틀은 루멘 필드가 경기장이에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죠. 스페이스 니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치훌리 가든 앤 글라스,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등이 주요 관광지예요.
경기 전날에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경기 당일 아침에는 스페이스 니들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하는 일정이 좋아요. 루멘 필드는 시애틀 사운더스의 홈구장이기도 해서 축구 분위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경기 후에는 파이오니어 스퀘어의 스포츠바에서 현지 팬들과 축구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추천해요.
시애틀은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우산과 가벼운 재킷은 필수예요. 숙소는 다운타운 시애틀이 관광과 경기장 접근성 모두 좋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페리를 타고 벤브리지 섬을 다녀오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거예요.
비자 정보와 준비 서류
미국 월드컵 관람 여행을 위해서는 ESTA(전자여행허가) 또는 B-2 관광비자가 필요해요. 한국 국민은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해당되어 ESTA만으로 90일간 체류 가능합니다. ESTA 신청은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승인까지 보통 72시간 정도 걸려요. 신청 비용은 21달러이고, 승인 후 2년간 유효합니다.
캐나다 경기를 관람한다면 eTA(전자여행허가)가 필요해요. 온라인으로 신청하며 비용은 7캐나다달러입니다. 멕시코는 한국 여권 소지자에게 18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만, 입국 시 여행 목적과 숙소 증명을 요구할 수 있으니 준비하세요.
저는 여행 최소 3개월 전에는 비자 관련 서류를 모두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요. 월드컵 시즌에는 신청자가 많아서 처리가 지연될 수 있거든요. 여권 유효기간도 체크하세요. 미국은 귀국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 유효해야 합니다.
예산별 여행 플랜 완벽 가이드
이코노미 플랜 (1인 기준 300-500만원): 저비용 항공사 이용,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 공유숙소, 대중교통 활용, 일반석 경기 티켓, 현지 패스트푸드와 마트 이용이 핵심이에요. 7일 일정 기준으로 항공 150만원, 숙박 70만원, 경기 티켓 80만원, 식비와 교통비 100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스탠다드 플랜 (1인 기준 500-800만원): 일반 항공사 이용, 3성급 호텔, 렌터카 또는 우버 활용, 중상급 좌석 경기 티켓, 현지 맛집 방문이 포함돼요. 항공 200만원, 숙박 150만원, 경기 티켓 150만원, 식비와 교통비 200만원, 관광비 100만원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프리미엄 플랜 (1인 기준 800-1500만원): 비즈니스석 항공, 4-5성급 호텔, 프리미엄 경기 티켓(VIP석 또는 클럽석), 고급 레스토랑 식사, 개인 가이드 투어가 포함됩니다. 항공 400만원, 숙박 300만원, 경기 티켓 400만원, 식비와 교통비 300만원, 관광비 200만원 정도면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탠다드 플랜을 추천해요. 적절한 비용으로 편안하게 여행하면서 경기도 제대로 즐길 수 있거든요. 조기 예약 할인을 활용하면 30%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 서둘러 준비하세요.
현지 맛집과 축구 펍 추천
뉴욕에서는 페니 스테이션 근처의 ‘더 아일랜더스(The Islanders)’ 스포츠바를 추천해요. 영국식 펍 분위기에서 현지 축구팬들과 함께 경기를 볼 수 있어요. 맛집으로는 피터 루거 스테이크하우스(브루클린)와 케이츠 델리카트슨(샌드위치)이 유명합니다.
LA에서는 킹스 해드 펍(산타모니카)이 축구팬들의 성지예요. 유럽 축구 경기를 새벽부터 중계하는 곳이죠. 맛집으로는 인앤아웃 버거(패스트푸드지만 필수), 그랜드 센트럴 마켓(다양한 음식), 필립스 더 오리지널(바비큐)을 추천합니다.
마이애미에서는 버사이유 레스토랑(리틀 하바나)에서 정통 쿠바 요리를, 조스 스톤 크랩(사우스 비치)에서 킹크랩을 꼭 맛보세요. 축구 펍으로는 프리츠 앤 프란츠 비어하우스가 유명해요. 시애틀에서는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클램차우더), 딕스 드라이브인(현지 버거), 더 애틀랜틱 크로싱 스포츠바를 추천해요.
성공적인 월드컵 관람 여행을 위한 팁
경기 티켓은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세요. 암표나 사설 사이트는 위험할 수 있어요. 티켓 판매는 보통 대회 1년 전부터 단계별로 진행되니 일정을 꼭 체크하세요. 숙소와 항공권도 조기 예약이 필수예요. 월드컵 기간에는 가격이 2-3배 이상 오를 수 있거든요.
경기장 보안 검색이 까다로우니 큰 가방은 피하고, 투명 비닐백에 필수품만 챙기세요. 경기장 내 음식과 음료 반입이 제한되니 현지에서 구매해야 해요. 미국은 팁 문화가 발달했으니 레스토랑에서는 15-20% 팁을 준비하세요.
현지 SIM 카드나 로밍 서비스를 미리 준비하면 지도, 우버, 경기 정보 확인에 편리해요. 여행자 보험도 꼭 가입하세요. 미국 의료비는 정말 비싸거든요. 저는 여행 중 응급실 방문 경험이 있는데, 보험 덕분에 큰 부담 없이 해결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