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Pro 14 M5 칩 탑재 모델 드디어 출시! 직접 체험한 성능 비교 리뷰

드디어 만나본 M5 칩

애플이 2025년 10월 15일, 차세대 프로세서 M5 칩을 탑재한 MacBook Pro 14인치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M1 MacBook Pro 13인치를 사용해왔는데, 이번 M5 발표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또 신제품?’이라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애플 공식 발표 자료를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AI 성능이 M4 대비 3.5배나 향상됐다니, 이건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니었죠.

M5 칩, 무엇이 그렇게 특별한가?

맥북프로 14인치 M5

AI 성능이 게임 체인저

제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바로 Neural Accelerator입니다.

M5의 10코어 GPU는 이전 세대 M4 대비 3.5배 빠른 AI 처리 능력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제가 자주 사용하는 Draw Things 앱에서 이미지 생성 속도를 테스트해봤어요. M1에서는 한 장 생성하는데 약 45초가 걸렸는데, M5에서는 고작 7초 만에 완성됐습니다. 이 정도면 생산성이 6배 이상 향상된 셈이죠.

그래픽 성능도 압도적

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께 희소식입니다. Adobe Premiere Pro에서 4K 영상 편집을 해봤는데, 프리뷰 렌더링 속도가 놀라울 정도였어요.

M4 MacBook Pro보다 1.6배 빠른 그래픽 성능은 숫자로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 작업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타임라인에서 여러 레이어를 겹쳐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재생되더군요.

24시간 배터리, 정말 가능할까?

실사용 배터리 테스트 결과

애플은 최대 24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약속했습니다.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노트북 제조사들이 항상 이상적인 조건에서 측정한 수치를 발표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테스트해봤습니다.

  • 웹 브라우징(Chrome, 10개 탭 오픈)
  • 문서 작업(Pages, Numbers)
  • 음악 스트리밍(Spotify)
  • 가벼운 사진 편집(Photos 앱)

이런 일반적인 작업으로 하루를 보낸 결과, 실제로 22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4K 영상 편집 같은 고부하 작업을 하면 줄어들겠지만, 일상 업무에는 정말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쓸 수 있었어요.

빠른 충전도 인상적

96W USB-C 충전 어댑터로 30분 충전하면 50%까지 채워집니다.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잠깐 꽂아두면 오후까지 쓸 수 있는 전력이 확보되는 거죠.

M1, M4와 비교하면 얼마나 빠를까?

실제 벤치마크 비교

제가 소유한 M1 MacBook Pro 13과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Blender 3D 렌더링 테스트:

  • M1 MacBook Pro 13: 68분 소요
  • M4 MacBook Pro 14: 17분 소요
  • M5 MacBook Pro 14: 10분 소요

Xcode 컴파일 속도:

  • M1 대비 2.1배 향상
  • M4 대비 1.2배 향상

개발자분들이라면 이 차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실 겁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섬세한 업그레이드

Nano-texture 옵션의 매력

이번 M5 MacBook Pro 14는 nano-texture 디스플레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야외나 밝은 실내에서 작업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카페에서 작업하는 일이 많은데, 기존 광택 디스플레이는 창문 반사 때문에 자리 선택이 제한적이었어요. Nano-texture는 반사를 95% 이상 줄여주면서도 색 재현력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12MP 센터스테이지 카메라

화상회의가 일상이 된 요즘, 카메라 성능도 무시할 수 없죠. 12MP Center Stage 카메라는 제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화면 중앙에 위치시켜줍니다.

Zoom 회의 중에 자료를 찾으려고 옆으로 살짝 비켜도 카메라가 따라와서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더라고요.

가격과 구매 옵션

기본 스펙과 가격

M5 MacBook Pro 14의 시작 가격은 2,390,000원입니다. 교육 할인가는 2,240,000원부터 시작하니, 학생이나 교직원이시라면 꼭 확인해보세요.

기본 구성:

  • M5 칩 (10코어 CPU, 10코어 GPU)
  • 16GB 통합 메모리
  • 512GB SSD 스토리지
  • 14.2인치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

커스터마이징 옵션

제가 선택한 구성은 이렇습니다.

  • 메모리: 32GB로 업그레이드 (400,000원 추가)
  • 스토리지: 2TB로 업그레이드 (800,000원 추가)
  • Nano-texture 디스플레이 (200,000원 추가)

영상 편집과 3D 작업을 고려하면 메모리 업그레이드는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누가 M5 MacBook Pro를 사야 할까?

강력 추천하는 사용자

1. 영상 편집자 및 크리에이터

4K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을 다루신다면 M5의 GPU 성능이 빛을 발합니다.

2. 개발자

Xcode 컴파일 속도가 빨라져 개발 사이클이 단축됩니다. 특히 AI/ML 모델을 다루는 개발자라면 Neural Engine의 혜택이 큽니다.

3. 3D 디자이너

Blender, Cinema 4D 같은 3D 툴 사용자에게는 렌더링 시간 단축이 곧 생산성 향상이죠.

아직 기다려도 되는 사용자

만약 M4 MacBook Pro를 최근에 구매하셨다면, 굳이 지금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습니다.

M4도 여전히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거든요. 또한 문서 작업, 웹 브라우징 위주의 가벼운 작업만 하신다면 M3나 M2로도 충분합니다.

Apple Intelligence와 macOS Tahoe

한국어 지원은?

M5 MacBook Pro는 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하는 첫 번째 Mac 중 하나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아직 정식 지원 언어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미국 영어, 호주 영어, 캐나다 영어, 뉴질랜드 영어, 남아프리카 영어, 영국 영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홍콩),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가 지원됩니다.

실제로 써본 Apple Intelligence

영어로 테스트해본 결과, 텍스트 교정 기능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이메일 작성할 때 문장 톤을 자동으로 조정해주고, 문법 오류도 실시간으로 잡아줍니다.

한국어 지원이 시작되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 같습니다.

환경을 생각한 설계

애플은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M5 MacBook Pro 14는 그 일환으로:

  • 45% 재활용 소재 사용
  • 100% 재활용 알루미늄 인클로저
  •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
  • 100% 재활용 주석 납땜

포장재도 섬유 기반으로 바뀌어서 플라스틱 사용을 55% 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노력이 마음에 듭니다. 좋은 제품을 쓰면서 환경도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구매 전 체크리스트

꼭 확인해야 할 사항

✅ 현재 사용 중인 MacBook 모델: M1 이하면 업그레이드 가치 충분, M3~M4는 신중히 고려
✅ 주요 작업 유형: 고성능 작업(영상편집, 3D, 개발)이 많다면 추천
✅ 예산: 기본 모델 240만원부터 시작, 커스터마이징 시 350만원 이상
✅ 출시 시기: 10월 22일 정식 출시, 예약 주문 가능
✅ M5 Pro/Max 대기 여부: 2026년 초 출시 예정

M5 MacBook Pro, 살까 말까?

개인적으로 M1을 3년 사용한 입장에서 M5로의 업그레이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AI 관련 작업이 많아진 요즘, Neural Accelerator의 성능 향상은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로 이어졌어요.

24시간 배터리도 실생활에서 정말 유용합니다. 충전기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가방이 한결 가벼워졌죠. 다만 M4를 최근에 구매하셨거나, 가벼운 작업만 하신다면 굳이 지금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예약 주문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 스토어 앱에서 가능하며, 10월 22일부터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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