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스튜디오 디스플레이 5개월 실사용 후기

목차

애플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니터 제품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프로 디스플레이 XDR 두 제품이 있습니다. 그 동안 여러 PC환경에서 일을 해보고, 개인적인 사무환경을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5K 모니터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참! 이번 글에서는 전문적인 제품 후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사용했을 때의 느낀점을 정리한 글이니 디스플레이 해상도나 밝기 등 전문적인 내용을 바라는 경우 뒤로가기나 다른 후기들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아래 지난 맥스튜디오 디스플레이 1차 후기를 먼저 보시고 오셔도 좋습니다.

맥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후기 : 5K 모니터 필요한가?

맥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맥스튜디오

맥스튜디오 디스플레이 구매이유

먼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디자인일을 하는데 있어 지난 아이맥 사용경험을 다시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아이맥을 처분하고 4K모니터를 주로 사용을 하다보니 뭔가 자꾸 아쉬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4K모니터가 안 좋아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5K모니터에서 보여지는 색감과 4K에서 보여지는 색감은 정말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다시 아이맥을 구매하려고 보니 실리콘칩이 탑재된 아이맥을 보니 4.5K 모니터였고, 실제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아이맥과 맥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양 옆으로 두고 보니 화면의 차이는 분명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맥 4.5k가 보니 안좋았던건 아니였어요.

다른 5K 모니터는 어떨까?

5K모니터 설명

5K 모니터 중에 유명한 엘지 울트라파인 모니터삼성 뷰티니티 S9 제품도 있습니다. 5K 모니터만 놓고 보자면 정말 전문가분들께서 말한 것과 같이 미세한 차이는 일반사용자가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구입한 모델에 빛바램이나 색노출에 이상이 없다면 어떤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만족하면 사용했을 겁니다.

여기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로 조금 떠 끌렸던 부분은 맥북(또는 맥미니)를 사용하면서 호환성이 좋은 점과 모니터에서 출력되는 스피커가 가장 크게 와 닿았습니다. 사실 스피커는 엘지, 삼성 모니터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의 음향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이건 전문적으로 음질이 어떻니 저음이 어쩌니 하는 것들을 뒤로하고 그냥 듣기만 해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너무 비싸다?

네 맞아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의 기본 모델의 가격은 209만원입니다. 다른 5K 모니터는 100만원부터 150만원 정도에 구매를 할수 있어요. 더구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 조절 스탠드 조절 여부, 나노 텍스트 글래스 여부에 따라 가격은 40만원이 추가가 됩니다. 총 250만원 정도를 투자해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를 구매할 가치가 있는가 입니다.

누군가는 이 가격이면 다른 5K모니터를 구매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품에는 알게 모르게 부족함이나 과분함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 모니터라고 생각하는데요. 높은 가격만큼 내가 사용했을 때 그 값어치를 하거나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준다면 가격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런분은 구매하지 마세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는 5K 모니터입니다. 게임을 주로 하거나 일반 웹서핑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과분한 모니터일 수 있습니다. 간혹 자신은 영상시청을 주로 많이 하는데 좋은 화질로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맥북, 맥 제품의 PC를 사용하길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공간음향이 모니터 자체에서 출력되지는 않지만 에어팟, 에어팟 맥스의 경우 그 음향설정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괜히 무조건 좋은 모니터를 사용해야겠다 생각하고 애플 제품이기 때문에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를 구매하지 말아주세요. 구매하고 사용하시면서 중고로 처분할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맥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후면모습

이런 점은 사용하면서 좋았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는 완전 기본형입니다. 나노 텍스쳐도 높이조절이나 베사 마운트 어댑터 옵션도 없는 기본 스텐드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입니다. 지난 아이맥 32인치를 사용하면서 모니터 높낮이 조절이 꼭 필요하지 않았어요. 특별히 조금 조절을 하고 싶다면 모니터 받침대를 따로 사용하기는 했습니다. 데스크 세팅에 조금 더 세밀하게 하고 싶다면 최소한 베사마운트 어댑터 모델로 하시길 바랄께요.

아이맥 32인치를 처분한 이유 중에 하나는 너무 큰 화면 때문이였습니다. 모니터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은 거 아닌가 라고 할수 있습니다. 듀얼 모니터로 여러개를 띄어놓고 작업을 이리저리 자유롭게 할수도 있지만 저는 단일 모니터로도 충분히 불편하지 않게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큰 화면이나 듀얼까지는 필요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 27인치가 제가 사용하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랍니다.

불필요한 스피커들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주로 이어폰을 끼고 사용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조용한 가운데 모니터 스피커 만으로도 음악이나 유튜브 및 영상 시청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어요. 특히 사운드를 크게 틀어도 찢어지는 소리나 낮은 베이스음이 크게 나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모니터 마감이 이 때까지 사용한 모니터 중에서 제일 괜찮다는 부분이에요. 보통 고가의 4K 모니터라도 제품의 후면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구성이 크게 나쁜건 아니지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의 전체 마감은 알루미늄으로 견고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높아도 모니터 하나만으로 장식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후기 마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에서 전원선이 빠지 않는 부분이나 연결포트가 후면에 4개가 있다는 부분은 살짝 아쉬운 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으로 다가오냐 라고 물으신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제품은 각기 다릅니다. 동일한 맥북의 경우에도 램을 얼마나 용량을 얼마나 할 것인가에 따라 서로 다르게 사용하게 되는데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도 직접사용을 해 보니 200만원을 투자할 만큼 좋으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적극 추천이라고 답해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맥PC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옵션이 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실리콘 칩(M1~)이 탑재된 아이패드를 함께 사용하신다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에 연결해 보세요. 아이패드가 순간 노트북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다음에는 아이패드와 관련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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